일기는 일기장에라고는 하지만 예전엔 일기같은 글도 신문에 실을 공간이 있었다. 신문은 1면 부터 시작하여 섹션별 특성이 있고 코너와 꼭지가 있었기 때문에 왠 뚱단지 같은 일기 찌그레기가 등장해도 아 원래 이런 코너라고 수긍할 수가 있었.. 어쨌든 온라인 글 읽기만 하는 탓인지 수필이 사라지는 느낌이다. 블로그도 한 물 간 데다가 일인 미디어임을 의식하니 수필 같은 것을 남겨봐야 일기면 비공개로 너만 보세요 하는 시대.포크락은 종종 부활 비스무레 흥망주기도 있던데.. 수필은 걍 죽어가는 게 아닝가 싶네..